가입코드 비공개 정책을 유지 중인 곳에 억지로 들어가고자 할 경우, 커피빈 먹튀 같은 일은 높은 확률로 마주친다고 봐야 합니다. 가입코드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먹튀 활동을 벌이는 먹튀사이트 팀이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굉장히 멍청한 선택을 하게될 수 있는데요. 돈 내고 먹튀사이트에 가입해 충전금과 당첨금까지 깡그리 빼앗기는 어처구니없는 일 겪을 수 있습니다.
‘커피빈’의 기타 정보
사이트 이름 | 커피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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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금액 | 약 300만 원 |
제보된 도메인 | coe-n.com |
네임서버 |
ashley.ns.cloudflare.com chad.ns.cloudflare.com |
제보된 계좌 | 1:1 가상계좌 |
양방 항의 시 몰수, 잠자코 내 말을 따라라?
먹튀검증 사이트 슈어맨에선 허접한 먹튀사이트가 등장하면 ‘박지원’이 또 등장했다며 놀리는 일종의 문화가 있습니다. 어떤 경로인지 불분명하지만, 언젠가 먹튀사이트 총책 한 명의 이름이 공개되어 그때부터 자주 이 이름이 거론됩니다. 지금은 사실과 상관없이, 먹튀사이트 향해 박지원이가 만든 이른바 ‘먹싸’라며 조롱하고요. 먹튀사이트 ‘커피빈’도 그와 다름없다면서 유저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https://ttpat.com/wp-content/uploads/2023/09/보유금_약_300만_커피빈_제보자.jpg)
이곳 커피핀은 코드 판매 외 홍보 활동을 전혀 안 하고 있는데요. 피해자 역시 슈어맨에서 가입코드 구매를 통해 이 먹튀사이트에 입장했던 거로 보입니다. 그는 가입 후, 총 3번의 베팅을 했습니다. 신규회원 입플 대우도 받았고, 첫충 30%에 지인 이벤트까지 받아 가며 가능한 모든 수를 끌어 써 적중 확률을 높이고자 애썼습니다.
처음 두 번의 시도는 모두 낙첨되었고, 마지막 3번째 시도에서 275만 당첨이 터졌습니다. 동시간대 3폴드 승부였고요. 마감 후 그의 보유금은 300만 원이 좀 못 됐습니다. 업장 측은 이를 보고 슬슬 커피빈 먹튀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들은 피해자에게 당신이 속한 가입코드에 양방 작업자가 대거 유입된 상태이고, 보유금 환전 후 탈퇴 처리가 될 예정이라며 쪽지를 보냈습니다.
피해자는 어떻든 ‘졸업’이란 얘기니까, 이를 수긍하고 나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차피 가입코드 값은 물론 토탈 충전금 대비 수익을 크게 본 셈이기 때문에 300만 갖고 조용히 나가는 편이 나았습니다. 그렇게 잠자코 있었는데요. 업장에서 보낸 쪽지 속 한 문장이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검수 중 양방이 아니라고 대답할 시, 영업방해 행위로 몰수 처리함’이라고 적혀 있어섭니다.
![](https://ttpat.com/wp-content/uploads/2023/09/커피빈_100만점_주고_먹튀.jpg)
![](https://ttpat.com/wp-content/uploads/2023/09/커피빈_100만점_주고_먹튀.jpg)
그럼, 양방에 대해 항의할 경우 내쫓긴단 말이 되는 거죠. 그런데, 불안에 떨고 있는 피해자에게 커피빈 관리자는 카운터 펀치와 같은 쪽지를 하나 더 보냈습니다. ‘양방으로 밀린 환전이 많아 포인트 줄 테니 녹여달라’는 말이었습니다. 100만 포인트를 별도 지급해 줄 거니까 다른 업장에 양방 쳐서 보유금 전액 잃으란 설명이었습니다.
피해자는 이 쪽지에 격하게 흥분하여 따졌습니다. 엄청난 대우를 해준 것처럼 설명하지만, 결론은 보유금 다 빼앗겠단 얘기니까요. 환전 안 되는 곳에서 녹이고 말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100만 추가 포인트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커피빈 먹튀 하겠단 말을 장황하게 한 것밖에 안 됩니다. 결론적으로 그는 항의한 거라 양방으로 분류되어 몰수당했습니다. 그러니까, 먹튀 엔딩은 바뀌지 않은 겁니다.
맺으며
폐쇄된 곳에서 대우를 잘해준다는 말은 옛말입니다. 오히려 더 먹튀사이트 만날 가능성만 커지고요. 유저에 대한 대우도 메이저급 안전놀이터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수준입니다. 이에 관한 내용은 일반 업장 대 안전사이트 양극화를 주제로 한 게시글에 정리해 뒀습니다. 한 번쯤 읽어보시면 먹튀 사고를 피해가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