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먹튀 배신 ‘회원 빼돌리기’ 시도하다 나자빠질 위험 처해

간만에 흥미롭고, 재밌는 사건이 하나 터졌습니다. 한 토토사이트 사무실 직원이 회원 연락처를 모두 들고 도망간 사연인데요. 이 직원은 지금 빼돌린 정보에 연락을 돌리며 그 사이트는 탈퇴하고, 본인이 새로 만든 사이트에 다시 가입하라며 직접 홍보 중입니다. 거긴 먹튀 문제가 시끄러우니, 안전한 곳으로 옮기라면서요. 하지만, 새 사이트 역시 황소 물의로 시끄러워 코미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황소’의 기타 정보

회원 정보 갖고 도망간 직원이 차린 ‘황소’

문제의 직원은 이전에 먹튀사이트 ‘각시탈’ 그리고 ‘다락방’에서 근무했습니다. 다양한 경로로 회원을 모객해 먹튀를 저지르는 업장으로 슈어맨 등의 먹튀검증 커뮤니티에 자주 그 위험이 지적되던 곳입니다. 그는 그곳에서 일하며 나름의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허술하게 관리되는 회원 정보를 갖고 도망갈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한 건데요. 이 직원은 이걸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어차피 솔루션이야 구하기 쉽고, 운영 구조나 기타 업장이 돌아가는 생리는 다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본인 역시 사이트를 오픈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먹튀사이트가 ‘황소’입니다. 레드불 로고를 본뜬 먹튀 업장 황소 말고요. 람보르기니 심볼을 갖다 쓴 신규 사설놀이터입니다. 황소 먹튀로 람보를 뽑겠단 의지가 보이는 대목입니다.

그는 먹튀사이트 황소를 오픈한 뒤, ‘각시탈’, ‘다락방’ 유저들에게 직접 연락들 돌렸습니다. 일전에 이곳에서 근무한 매니저인데 독립하여 새 사이트 차렸으니, 관심 좀 부탁드린 식으로 말입니다. 처음엔 더 나은 혜택을 강조해 영업했는데요. 이미 자리에 눌러앉은 유저를 데리고 온다는 것이 말처럼 쉽겠습니까? 이상과는 다른 현실에 그의 발등 위로 불똥이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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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영업 전략을 완전히 뒤바꿨습니다. 본인이 매니저로 근무해 보니까 각시탈과 다락방은 너무 더러운 먹튀사이트라 어울리기 싫었다고요. 거기 쓸 바엔 저희를 이용하는 게 맞다는 식으로 회원을 흡수하려 든 겁니다. 신규 혜택에 대한 팝업 이미지는 다 지우고 ‘각시탈 먹튀’, ‘다락방 먹튀’를 전면에 내걸 정도로 회원 흡수에 간절한 모습을 보이는 중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형편이 나아질 리 없습니다. 오히려 배신자 이미지만 씌워져 상황은 점점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냉담한 자세에 황소 먹튀 손대는 일도 잦아지고 있는데요. 당첨금을 넘어 충전 원금까지 전부 빼앗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게다가 ‘적중 1회 = 황소 먹튀 1회’란 말까지 있고요. 따라서 사이트는 곧 폐업 수순을 밟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맺으며

애꿎은 회원들만 피해 보고 있습니다. 각시탈, 다락방에서 뜯기는 것도 모자라 황소에 잘못 불려 가 또 먹튀 당하고 있죠. 먹튀사이트 잘못 쓸 시에 나타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먹튀사이트에 개인정보 털리면 이처럼 답 없는 상황 계속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안전놀이터 먹튀검증 시에 ‘보안성’을 리뷰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이것입니다. 모쪼록 지금이라도 정말 안전한 곳으로 옮기시어 황당한 일 겪지 않도록 선 조치해 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