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식도 역시 배너사이트 민낯을 보여주는 사고입니다. 일부 커뮤니티와 제휴를 맺었다고 해도, 하급 배너는 어떻든 먹튀 사고 위험이 존재한다는 걸 보여주는데요. 먹튀사이트 퍼스트(ONEST) 소식으로 ONEST 먹튀 피해 금액은 총 200만 원입니다. 일반 업장이 안전해 보이도록 어떻게 치장하든 간에 그들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긴 힘듭니다. 전화로 직접 이용을 권유해도, 제휴처를 나열하며 자랑해도 마찬가지란 얘깁니다.
‘ONEST’의 기타 정보
사이트 이름 | 퍼스트(ON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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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금액 | 200만 원 |
제보된 도메인 | ost20203.com |
네임서버 | drew.ns.cloudflare.com stevie.ns.cloudflare.com |
제보된 계좌 | 회원별 1:1 가상계좌 |
‘먹튀 안전 인증서’ 같은 팝업 이미지에 깜빡 속아
ONEST 먹튀 사고가 접수된 해당 먹튀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배너 첫 장으로 특정 커뮤니티 제휴 목록이 나열됩니다. 중계사이트 여럿과 제휴 관계를 맺었다면서 먹튀 안전성이 뛰어난 것처럼 내세우죠. 금일 사고 소식을 제보한 피해자뿐만 아니라, ONEST를 잘못 이용해 당첨금을 뺏긴 사람들 모두가 이 내용에 깜빡 속았다고 말합니다. 꼭, ‘먹튀 안전 인증서’ 같아 보여서 의심의 벽을 허물게 됐다고 입을 모아 얘기했습니다.
피해자는 어느 ‘텔레마케터’의 연락을 받고 먹튀사이트 ‘ONEST’에 입장하게 됐습니다. ‘김영철 실장’이란 닉네임을 사용 중인 자로 카카오톡 아이디 ‘zzaa1231’을 쓰고 있다고 전해졌는데요. 총판 김영철 실장은 스포츠 승부 보기 좋은 곳으로 ONEST를 적극 추천했습니다. 첫/매충도 괜찮고, 누적 이벤트에 출석까지 잘하면, 메이저 안전사이트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했습니다.
총판의 적극적인 자세와 ONEST 내부를 다 둘러본 그는 이용해 보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그리곤 곧바로 35만 원을 충전하여 텍사스 경기에 단폴드 강승부를 가져갔습니다. 이 결정으로 피해자의 보유금은 49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탄력을 받은 그는 ‘인플레이’ 게임식, 인천 대 전북 경기 역배에 들어갔죠. 이것 역시 예상대로 끝나, 35만 출발 금액은 금세 200만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잔뜩 긴장한 채 승부 봤던 피해자. 그는 롤링도 마쳤겠다 적당히 170만부터 꺼내고 다음을 기약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30만 남기고 환전 신청하는 그는 일단 식사부터 하고자 자리를 일어났고요. ONEST를 안전놀이터라 판단했기 때문에 ONEST 먹튀 염려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국외발신으로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ONEST 관리자였습니다. 그들은 먹튀 설계를 위해 이런저런 썰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관리자는 다짜고짜 “시간차 작업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므로 충전금을 포함한 보유금 전액은 규정에 따라 몰수된다”고 말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항변한 피해자의 이야기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ONEST 먹튀 통보한 내용대로 피해자의 아이디를 잠갔습니다. 정말로 35만 충전금 중 단돈 1만 원도 뱉지 않은 채 문을 걸어 잠근 겁니다.
맺으며
피해자는 11월 첫날부터 ONEST 먹튀 당하게 됐다면서, 몹시 기분 나쁜 상황에 마음이 진정되질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본인도 본인이지만, 다른 고액 유저는 어떻겠냐며 분통을 터뜨렸죠. ONEST 측은 이런 만행을 저지르고도 버젓이 배너를 게시해 안전놀이터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배너사이트도 먹튀검증이 필요한 때가 됐습니다. 모쪼록, 같은 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용 전 꼼꼼히 검증하는 자세를 가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