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들어온 먹튀사이트가 피싱 수법으로 먹튀 사고를 저지르고 다닌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개 문자 대량 발송으로 여러분에게 접근하고요. 입플 100%, 무한 입플 등을 약속하며 낚시 활동을 벌입니다. 이번에 터진 라차타 먹튀 피해 과정도 같았습니다. 먹튀사이트를 그럴듯하게 포장해 접근한 뒤, 문자 발송 비용만 뽑아내면 된다는 식으로 소액 당첨금을 홀랑 집어삼켰습니다.
‘라차타’의 기타 정보
| 사이트 이름 | 라차타 |
|---|---|
| 먹튀 금액 | 10만 원 |
| 제보된 도메인 | lct2020.com |
| 네임서버 | ns1.dnsowl.com ns2.dnsowl.com ns3.dnsowl.com |
| 제보된 계좌 | 광주 / 9555011642340 / 로얄_*** |
말이 안 되는 조건은 항상 ‘먹튀’가 따르기 마련
소액 먹튀 사고 대부분의 출발이 그러하듯, 라차타 먹튀 문제 역시 해당 먹튀사이트가 보낸 ‘문자’에 관심을 가지면서부터 시작되게 됐습니다. 신규회원 한정으로 가입 후 일주일간 액수와 상관없이 입플 100% 지급하겠다는 홍보 문구에 홀리게 된 것인데요. 먹튀사이트 냄새가 굉장히 많이 풍기는 문자지만, 어쨌든 그는 이에 환호하며 곧장 가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라차타 먹튀 검색도 안 하고 무작정 입장한 건 아닙니다. 신규 업장이라 그런지 피해자가 입장할 당시에는 눈에 띄는 먹튀 사고 글이 조회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메인페이지에 악성 업장의 사칭을 주의하란 팝업까지 떠 있으니 대놓고 먹튀할 것 같진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가입 심사 통과와 동시에 3만 원을 충전했습니다. 입플 지원으로 3+3 출발이 가능했고요. 아쉽게도 첫 승부는 그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이튿날, 피해자는 본전 생각에 라차타를 재접속했습니다. 다시 3만 원을 충전했는데, 1시간이 넘도록, 승인이 나질 않았습니다. 환전 지연도 아니고, 충전 지연이 발생한 거죠. 뭔가 싸한 기분이 들었으나, 이미 보낸 마당에 라차타 먹튀 떠올리는 건 무의미했습니다. 게다가 업장 측이 미안하다며 1만 포인트까지 추가로 줘서 승부에만 집중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7만 출발하게 된 피해자. 미니 게임 900% 롤링 돌린 끝에 10만 마감으로 승부를 마쳤습니다. 따라서 환전 시, 전날 전적 포함 4만 원 이득을 본 셈으로 승리라고 표현하기엔 조금은 초라한, 그런 결과를 내게 됐습니다. 그는 본전 복구된 게 어디냐며 보유금 10만 전액 환전을 요청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라차타 먹튀 터질 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사이트가 꼴랑 10만 갖고 튀겠냐며 맘 편히 환전 접수를 했죠. 하지만, 중국발 먹튀사이트는 다릅니다. 10만 원 안 내주고, 충전금 그냥 삼킨다면, 수천 명에게 보낼 먹튀 문자 비용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들은 그것을 선택했습니다. 피해자와 환수율 따져가며 엎치락뒤치락할 바에 내쫓고 다른 타깃을 찾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라 봤습니다. 그렇게 피해자는 라차타에서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 채 내쫓기게 됐습니다.
맺으며
가입 후 일주일간, 입플 100% 무한 제공. 롤링 500% 제한을 걸더라도 이 상태로 운영 시, 업장 측은 회원을 절대 이길 수가 없습니다. 게임이 거듭될수록 밑지는 상황이 생기게 되고요. 그로 인해 한 달 안에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먹튀 없이는 유지가 불가능한 이벤트란 뜻입니다. 우린 먹튀사이트가 맞는다는 걸 스스로 떠벌리는 것과 다름없으며 현명한 유저라면 이를 빨리 간파했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