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건너 불구경하듯 먹튀 소식을 게시글 통해서만 접했던 분들은 그 심각성에 대해 잘 모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정 기간 먹튀를 만나지 않게 될 경우, 먹튀는 단순히 블랙 유저나 당하는 것이라고 치부해 버리기도 합니다. 불독 먹튀 건은 이런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고입니다. 피해자는 제대로 된 먹튀검증 과정 없이 이용했다가 충전 원금 3,000만 원을 빼앗겼습니다.
불독 검증 요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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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이름 | 불독 |
먹튀 금액 | 3,000만 원 |
제보된 주소 | bd-321.com |
충전 경로 | 경남은행 1인 가상계좌 |
고삐 풀려 3,000만 넣었다가 큰 낭패
피해자는 고액 플레이를 서슴지 않고, 승부 보던 유저입니다. 먹튀사이트아닌 곳에선 VIP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정도였죠. 그 때문에 그는 지금까지 먹튀 사고 없이 다른 사이트들을 줄곧 잘 이용해왔습니다. 본인의 선택에 의해 보유금을 잃을 수는 있어도 빼앗긴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먹튀에 대한 두려움은 날이 갈수록 무뎌졌습니다.
그러다 그는 기존 이용처를 두고 ‘벤틀리’라는 이름의 사이트로 갈아탑니다. 이유는 정확히 설명하진 않았지만 그곳으로 옮겼고 불독 먹튀 피해자는 여기서 약 850만 먹튀 사고를 겪습니다. 잘못된 상위 총판과 엮여 가진 보유금을 전부 빼앗긴 처지에 놓인 겁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이 일 이후로 그는 사이트 운영자들이 찾는 커뮤니티에 블랙 유저로 등록됐습니다.
지난 이용처로 다시 돌아갈 수 없었고, 새 이용처는 구하기 힘들어진 건데요. 그러다 유튜버 총판이 홍보하는 사이트 ‘불독’에 대해 알게 됩니다. 총판이 적어둔 홍보 자료에는 블랙 유저도 승인 과정 없이 곧바로 가입할 수 있다고 안내됐습니다. 그는 이를 읽고, 곧바로 불독에 가입했습니다. 가입 승인은 빠르게 이뤄졌고, 욕망을 묶어두던 사슬은 그렇게 풀리게 됐습니다.
불독을 안내한 유튜버 총판은 수천만 이익을 거두는 걸 실시간으로 방송했습니다. 피해자도 이것을 봤고요. 승부에 굶주려 있던 그는 불독의 먹튀 위험성을 확인하는 것도 있은 채 곧바로 충전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가입 당일 이곳에 3,000만 원을 다이렉트로 충전했습니다. 한 번에 최대 300만 원만 충전이 가능해서 10번에 걸쳐 나눠 충전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게임 끝에, 그는 10%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중간에 50% 가까이 벌기도 했으나, 최종 3,300만 마감에 그친 겁니다. 적당히 게임을 했다고 본 피해자는 3,300만 환전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불독 측은 그를 막았습니다. 불독 운영자는 피해자에게 그의 게임 스타일, 이용 규모를 미루어 볼 때 정상이 아닌 거로 판단했고, 3,300만 환전 요청을 처리해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당장 먹튀하겠다는 건 아니고 롤링만 조금 더 돌려주면 환전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는 끝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는 강제 추가 게임을 잘 끝냈었습니다. 그리고 수익은 포기할 테니 본전만 달라고 부탁도 해봤습니다. 그러나 불독 측은 원금을 포함해 모든 보유금을 몰수당했습니다. 그가 적당히 잃어주길 바랐으나, 지키는 플레이에 성공하자 내쫓는 거로 결정한 듯 보입니다.
피해자는 이렇게 불독 먹튀 고액 피해자 신세가 됐습니다. 사이트 불독 광고는 최근 들어 이곳저곳에 제법 게시되고 있다는데요. 정황상 고액 유저가 아니더라도 사고가 잦을 거로 예상되오니 이곳은 가급적 가입을 안 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먹튀검증 절차를 무시하고, 안전놀이터에 대한 이해 없이 사설토토를 접근하면 이와 같은 문제는 향후 필히 똑같이 만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블랙박스 사고 영상을 보고 어떻게 하면 위험한 건지 배우는 것처럼, 사설토토 먹튀 소식은 꾸준히 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