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 그리고 연휴에는 먹튀 제보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곤 합니다. 평소 먹튀를 잘 선택 안 하던 업장도 ‘지금부턴 반드시 실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을 갖는 때라 그렇습니다. 수카 먹튀 피해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억지스러운 사유들을 갖다 붙이면서 먹튀 정당성 부여하고자 애쓰는 모습 말입니다.
수 검증 요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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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이름 | 수카 |
먹튀 금액 | 500만 원 |
제보된 주소 | s-ca2.com |
충전 경로 | 회원별 1:1 가상계좌 |
수카 먹튀 제보 내용 상세
이해는 합니다. 당장 최대한으로 수익을 끌어 올리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누군가 브레이크 잡으면 거슬릴 수밖에요. 환수 안 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내비치는 회원은 긴 고민 없이, 가차 없이 눌러버립니다. 그런데 누를 땐 누르더라도 먹튀 이미지 너무 쌓이는 건 막아야겠죠. 그래서 이것저것 상황 조작해 내쫓을 명분을 만듭니다.
다수의 계정으로 양방 하는 거로 보인다, 파워볼 조작 자료를 악용해 우리 업장에 해를 가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뻔한 핑계 말입니다. 어떤 업장은 한발 더 나아가 아이피 중복된 거 확인되었다면서 내쫓기도 하는데요. 수카 먹튀 제보자는 되지도 않는 이유로 양방 누명이 쓰게 됐습니다.
제보 회원은 사이트 ‘수카’를 꽤 오랜 기간 이용했습니다. 적게는 10만 원부터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충전하면서 라이브 게임을 플레이했습니다. 수카 먹튀 상황이 발생한 지난 27일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충전 후 게임을 했고요. 그는 당시 200만 원을 투자금으로 해 라이브 게임 수익을 내고자 했습니다.
시작 후 수 시간 동안 지속된 게임은 회원의 깔끔한 승리로 맺음 됐습니다. 200만 투자 건은 등락 끝에 500만 마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연말 2.5배 수익으로 푸근한 날 보낼 생각에 들뜬 회원은 환전 요청 후 입금 알람이 울리길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알람이 울렸는데요. 회원이 기대하던 입금 알람은 아니었고, 운영진이 보낸 쪽지 알람이었습니다.
본사 연락처로 메시지를 달라는 얘기였습니다. 수카 측은 회원에게 롤링 조건 달성과 동시에 환전 신청하는 거로 보아, 양방 유저로 의심된다면서 몇가지 인증 및 확인 절차를 끝낸 뒤 환전 처리를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계좌 내역 검토 그리고 게임사를 통한 플레이 내역 양방 검증이 필요하단 거였죠.
떳떳했던 회원은 모든 절차를 성실히 따랐습니다. 또, 게임사 확인 결과도 아무런 문제 없음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운영진은 기어코 수카 먹튀 선택했습니다. 로얄(악성 유저 조회 사이트)에 회원의 이름이 등재되어 있다는 이유로요. 회원은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사람일 뿐이라며 재확인 요청을 했으나 먹튀 상황은 바뀌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