꿰임과 동시에 백기 들어야 하는 먹튀사이트. 일사칠(147)에 관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아무리 용써봐야 제압할 수 없는 게임 속 핵 유저처럼, 걸리는 순간 끝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먹튀’ 하나만 입력된 채 움직이는 로봇과 같고요. 마주치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먹튀 피해자는 여기서 스포츠 투폴 적중 기회를 빼앗겼습니다. 쌓인 107만 당첨금은 그저 웹사이트 속 숫자로만 봐야 했습니다.
일사칠 검증 요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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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이름 | 일사칠(147) |
먹튀 금액 | 약 130만 원 |
제보된 주소 | 147-bet.com, 147-bet1.com, 147-bet2.com |
기타 정보 | 먹튀사이트 ‘월드’ 운영한 팀 |
경기 시작 임박에 서두르다 판단력 흐려진 피해자
일사칠은 사설놀이터 정보가 공유되는 토토핫에서 홍보 활동을 했습니다. 피해자는 일사칠 홍보 담당자가 올린 게시글을 접했다가 먹튀 상황에 휘말리고 말았는데요. 게시글엔 스포츠 유저의 이목을 끄는 여러 문장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는 먹튀검증 절차를 생략했습니다. 오로지 보너스 포인트를 어떻게 활용할지에만 집중했던 탓입니다.
이미 봐둔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라 판단력이 흐려졌습니다. 가진 토토 분석 자료가 무용지물 되는 거 아닌가 싶어 서둘렀고요. KBO 경기 시작 전에 승부를 보겠단 성급한 마음이 결국, 일사칠 먹튀란 화를 불러왔습니다. 피해자는 사고 당일 첫충 포함 36만 갖고 투폴 승부를 봤습니다. 게임 전 규정 확인까지 마쳤기에 문제 될 건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는 먹튀사이트 문을 스스로 열고 들어간 후입니다. 당첨될 경우, 관리자가 가만둘 리 없겠죠. 실제로 그러했습니다. 관리자는 이 투폴 승부가 107만 당첨으로 끝난 걸 보고, ‘규정 위반’이라며 시비를 걸었습니다. 첫충 포함 투폴 적중 시 당첨금은 자동으로 몰수된단 말을 꺼냈는데요. 우습게도 이는 사실과 달랐습니다.
공지사항에 게시된 바로는 단폴 아닌 투폴은 첫충 써도 괜찮았습니다. 피해자는 공지를 캡처해 잘못된 지적이라고 항의했고요. 그러면서 첫충 뺀 당첨금 줘도 괜찮으니 부디 어떻든 환전만 좀 해달라고 부탁까지 했습니다. 업장 측은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본인이 뱉은 말 실수에 허둥거리다 기다리란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결말은 역시 일사칠 먹튑니다. 관리자는 아무런 회신 없이 피해자를 무통보 강퇴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결말은 시작부터 이미 예견된 바입니다. 초장만 봐도 끝이 어떨지 쉽게 예상되는 지루한 영화나 다름없는데요. 이유는 일사칠이 단순 먹튀 목적으로 허접하게 올려진 사이트라 그렇습니다. 모습은 마치 요즘 난리인 ‘순살 자이’, ‘통뼈 캐슬’ 같습니다. 기본이 전혀 지켜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맺으며
일사칠은 한국 서비스 ‘가비아’에 사이트를 올려뒀습니다. 대충 먹튀 몇 번 저지르다 문 닫겠단 뜻인데, 부지런한 분들은 그러지 못하도록 가비아에 찾아가 서비스 중지 요청을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트래픽 공격 또한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굳이…’란 생각부터 듭니다. 힘 써봐야 별 재미도 못 보는 곳이라 그렇습니다. 거의 움집 수준인데 그거 날리자고 포탄을 낭비할 이윤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