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코드 비공개 정책을 유지 중인 곳에 억지로 들어가고자 할 경우, 커피빈 먹튀 같은 일은 높은 확률로 마주친다고 봐야 합니다. 가입코드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먹튀 활동을 벌이는 먹튀사이트 팀이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굉장히 멍청한 선택을 하게될 수 있는데요. 돈 내고 먹튀사이트에 가입해 충전금과 당첨금까지 깡그리 빼앗기는 어처구니없는 일 겪을 수 있습니다.
‘커피빈’의 기타 정보
사이트 이름 | 커피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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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금액 | 약 300만 원 |
제보된 도메인 | coe-n.com |
네임서버 |
ashley.ns.cloudflare.com chad.ns.cloudflare.com |
제보된 계좌 | 1:1 가상계좌 |
양방 항의 시 몰수, 잠자코 내 말을 따라라?
먹튀검증 사이트 슈어맨에선 허접한 먹튀사이트가 등장하면 ‘박지원’이 또 등장했다며 놀리는 일종의 문화가 있습니다. 어떤 경로인지 불분명하지만, 언젠가 먹튀사이트 총책 한 명의 이름이 공개되어 그때부터 자주 이 이름이 거론됩니다. 지금은 사실과 상관없이, 먹튀사이트 향해 박지원이가 만든 이른바 ‘먹싸’라며 조롱하고요. 먹튀사이트 ‘커피빈’도 그와 다름없다면서 유저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 커피핀은 코드 판매 외 홍보 활동을 전혀 안 하고 있는데요. 피해자 역시 슈어맨에서 가입코드 구매를 통해 이 먹튀사이트에 입장했던 거로 보입니다. 그는 가입 후, 총 3번의 베팅을 했습니다. 신규회원 입플 대우도 받았고, 첫충 30%에 지인 이벤트까지 받아 가며 가능한 모든 수를 끌어 써 적중 확률을 높이고자 애썼습니다.
처음 두 번의 시도는 모두 낙첨되었고, 마지막 3번째 시도에서 275만 당첨이 터졌습니다. 동시간대 3폴드 승부였고요. 마감 후 그의 보유금은 300만 원이 좀 못 됐습니다. 업장 측은 이를 보고 슬슬 커피빈 먹튀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들은 피해자에게 당신이 속한 가입코드에 양방 작업자가 대거 유입된 상태이고, 보유금 환전 후 탈퇴 처리가 될 예정이라며 쪽지를 보냈습니다.
피해자는 어떻든 ‘졸업’이란 얘기니까, 이를 수긍하고 나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차피 가입코드 값은 물론 토탈 충전금 대비 수익을 크게 본 셈이기 때문에 300만 갖고 조용히 나가는 편이 나았습니다. 그렇게 잠자코 있었는데요. 업장에서 보낸 쪽지 속 한 문장이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검수 중 양방이 아니라고 대답할 시, 영업방해 행위로 몰수 처리함’이라고 적혀 있어섭니다.
그럼, 양방에 대해 항의할 경우 내쫓긴단 말이 되는 거죠. 그런데, 불안에 떨고 있는 피해자에게 커피빈 관리자는 카운터 펀치와 같은 쪽지를 하나 더 보냈습니다. ‘양방으로 밀린 환전이 많아 포인트 줄 테니 녹여달라’는 말이었습니다. 100만 포인트를 별도 지급해 줄 거니까 다른 업장에 양방 쳐서 보유금 전액 잃으란 설명이었습니다.
피해자는 이 쪽지에 격하게 흥분하여 따졌습니다. 엄청난 대우를 해준 것처럼 설명하지만, 결론은 보유금 다 빼앗겠단 얘기니까요. 환전 안 되는 곳에서 녹이고 말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100만 추가 포인트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커피빈 먹튀 하겠단 말을 장황하게 한 것밖에 안 됩니다. 결론적으로 그는 항의한 거라 양방으로 분류되어 몰수당했습니다. 그러니까, 먹튀 엔딩은 바뀌지 않은 겁니다.
맺으며
폐쇄된 곳에서 대우를 잘해준다는 말은 옛말입니다. 오히려 더 먹튀사이트 만날 가능성만 커지고요. 유저에 대한 대우도 메이저급 안전놀이터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수준입니다. 이에 관한 내용은 일반 업장 대 안전사이트 양극화를 주제로 한 게시글에 정리해 뒀습니다. 한 번쯤 읽어보시면 먹튀 사고를 피해가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