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은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잭폿 한 방이 터져줄 거라는 기대를 갖고 하는 게임입니다. 이겼을 때, 당첨금 온전히 환전될 거라는 믿음이 있는 상태에서요. 돌아가는 그림 쳐다보자고 꾸역꾸역 돈 집어넣는 것 아니죠. 세상천지 잃기 위해 게임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케이 먹튀 제보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기기만 하면, 그 돈 전부 자신 것이 될 줄 알았습니다.
케이 검증 요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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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이름 | 케이(K) |
먹튀 금액 | 2,600만 원 |
제보된 주소 | ppp-586.com |
충전 경로 | 신한은행 / 140-014-027524 / 푸르셋 |
케이 먹튀 제보 내용 상세
이 회원은 사고 당일 사이트 케이(K)에서 슬롯 게임으로 2,600만 원 수익을 냈습니다. 낚시로 물고기를 건져 올리는 방식의 게임이었는데요. 그는 플레이를 위해 50만 원을 충전했고, 말 그대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슬롯의 참맛 한 방을 제대로 느끼게 됐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습니다. 운영진이 다급히 케이 먹튀 선택하여 원금 처리로 끝났기 때문입니다.
피해 회원은 이곳을 제법 오래 전부터 이용했습니다. 또, 5레벨(만렙)을 달성할 정도로 자주 접속했고요. 알고 있는 계좌만 100개 이상이 될 정도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습니다. 사이트 ‘케이’가 이름이 알려진 사설놀이터 ‘쿠마’의 사칭 사이트인 것도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나, 적어도 자신에겐 케이 먹튀 저지르지 않았으므로 안전놀이터나 다름 없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사실상 근본 없는 업장이었기에 직접적인 케이 먹튀 사고 마주하진 않았더라도 불안한 모습은 자주 봐왔습니다. 정배 데이에 400만 환전 하나 처리 해줘서 쩔쩔 매거나, 천만 원 이상 환전 요청 시 3시간 간격으로 나눠서 신청해 주길 바란다는 등의 모습 말입니다. 기본적인 거라 타 업장에선 자주 일어나지 않을 일이 이곳에선 흔했던 거죠.
그러나 앞서 이야기한 대로 시간이 좀 걸렸을 뿐, 요청사항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일은 못해도 배신은 하지 않는 사이트라고 본 건데요. 신뢰가 쌓인 회원은 낙첨금이 계속 불어나도 이번 케이 먹튀 상황이 터질 때까지 줄곧 접속했습니다. 고액 당첨에 성공했을 당시에도 역시 환전이 안 될 거라곤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운영진은 이런 회원의 믿음을 끝내 저버렸습니다. 갑자기 큰 지출이 생길 처지에 놓이자 그들은 황급히 규정을 제멋대로 손봤습니다. 회원이 선택한 슬롯 게임을 제한한다는 내용이었죠. 접근 제한된 게임에서 나온 수익이니까, 회원의 당첨은 결국 무효가 됐습니다. 회원에겐 규정상 어쩔 수 없다며 2500만 수익은 절차에 따라 회수해간다고 쪽지 한 통 들이밀 뿐이었습니다.
지난 규정을 모를 리 없는 회원은 본인을 타깃한 케이 먹튀 행위란 걸 단번에 알아차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받은 건 충전 원금이 전부였습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 회원은 큰 다툼이 있을 거라며 사이트 케이 이용을 멈출 걸 당부했습니다. 본인이 가진 자원을 총동원해 반드시 앙갚음할 테니 그 사이에 껴 피해 보는 일 없도록 주의하란 말을 남겼습니다.
그러므로 안전한 메이저놀이터 두고, 시장 바닥처럼 소란스러운 곳에 굳이 관심 줄 필요는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