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놀이터 아니면서 안전놀이터 행세하는 업장 정말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배너 하나 걸고, 온갖 똥폼 다 잡는 곳이 있겠습니다. 업비트 로고와 컬러를 가져다 쓴, 먹튀사이트 ‘더비트’가 그러합니다. 더비트 먹튀 목적으로 사이트 개설해 놓고 먹튀 행위에 명분 있는 것처럼 굴고 있습니다. 먹튀검증 커뮤니티의 비난을 받아 마땅하며, 현재 많은 유저의 뭇매를 맞는 중입니다.
더비트 검증 정보 요약
사이트 이름 | 더비트(The B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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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금액 | 200만 |
제보된 주소 | tbt-33.com, tbt-88.com |
기타 정보 | 경남은행 1:1 가상계좌 |
출발선 어겼으니 재게임 선언은 당연하다?
더비트 먹튀 피해자는 여길 한 웹사이트의 제휴 업장으로 안내받았습니다. 메인 영역에 배너로 소개되고 있던 건 아니고요. 보증 업체 페이지 한 켠에 정보글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그는 첫 충전 보너스 포인트 20%가 약속된단 설명을 듣고 ‘100만 원만 투자해 보면 어떨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더비트를 소개한 사이트가 사설토토쪽에선 꽤 오래된 곳이라 안전할 거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는 그렇게 120만 보유금을 들고 승부의 전장으로 떠났습니다. 종목은 라이브 게임, 단시간에 큰 수익 내는 걸 꿈꾸고 게임에 임했습니다. 심기일전하여 기필코 수익 내겠단 마음이 컸습니다. 결과는 이에 부응하듯 그의 대승으로 끝났습니다. 약 15분의 사투 끝에 보유금 350만 마감에 성공했는데요. 환전 조건도 어긴 바 없기에 그야말로 대박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반면, 더비트 측은 입에 삐죽 나왔습니다. 가입한 지 1시간도 안 된 녀석이 수백만 손실을 입히게 되자 못마땅했던 겁니다. 그들은 일단 환전 요청을 보류하고, 꼬투리 잡을 부분을 찾아 나섰습니다. 어떻게든 당첨 건을 무마시켜야 본인들 이번 달 수익에 지장이 안 갔으니까요. 끝내 내놓은 핑계는 ‘잘못된 첫충 사용입니다. 출발선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모든 게 무효란 얘기였습니다.
원래 라이브 게임 이용 시엔 20% 첫충을 주지 않는데, 그걸 받고 게임했단 설명입니다. 이에 피해자는 즉각 항의했습니다. 무효 선언은 너무한 처사라며 오지급된 포인트만 가져가라고 말했습니다. 20만 포인트 그리고 3.5배당 승리니까 70만 원만 빼면 되는 거 아니냐 따졌습니다. 하지만, 관리자는 더비트 먹튀 번복할 생각이 추호도 없는 듯 보였습니다.
애초부터 출발 예산이 120만이 아니라 100만이었다면, 게임 전개가 지금과 달랐을 거란 답을 내놨습니다. 따라서 수익 건은 모두 무효 처리되는 것이 맞고, 다시 처음부터 제시된 룰 따라 정확히 이용하길 바란다고 안내했습니다. 이미 350만 보유금 본 유저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을 얘긴데요. 이들은 눈 하나 꿈쩍 안 하며 다시 돌아가란 말만 반복했습니다.
맺으며
규정을 모호하게 작성하고, 시스템 허점을 그대로 방치하는 먹튀 수법. 그 자체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약관 작은 글씨로 적어두고, 여기 적혀있지 않냐고 말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치졸하기 짝이 없는 더비트 먹튀 행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게 분명합니다. 보안 조치를 전혀 해두지 않고 영업 중인 곳이 유저의 먹튀 안전을 보장할 리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