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놀이터 가입을 ‘문자’ 받고 결정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SMS, 전화 등으로 홍보되는 사이트는 99% 이상 먹튀사이트라는 것 단언할 수 있을 정돕니다. 이들이 여러분의 개인정보를 언급해도 놀라지 마십시오. 어차피 유출된 것으로 무작위 영업을 하는 곳입니다. 식당 먹튀 피해자 신세를 면하려면 이들을 뿌리치는 법부터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식당 검증 요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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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이름 | 식당 |
먹튀 금액 | 약 170만 원 |
제보된 주소 | rant84.com, sk-93.com |
충전 경로 | 회원별 1:1 가상계좌 |
유출된 개인정보 갖고 아는 척 행세
사이트 ‘식당’에 괜한 관심을 줬다가 먹튀 피해를 겪게 된 제보자. 그는 최근, 이곳에서 보낸 문자를 얼떨결에 읽었다가 백만 당첨의 기회를 날리게 됐습니다. 문자 본문에는 회원의 이름, 이전에 이용한 적 있는 사이트명이 언급되었는데요. 같은 계열에서 새로 오픈한 곳이니 시간 되실 때, 작은 관심 좀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문자엔 사이트 ‘식당’ 관리진의 공손함이 느껴졌고, 제보자는 옛정이 떠올라 인사치레를 하러 그곳에 접속했습니다. 아이디 안에는 약 40만 원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되어 있었습니다. 관리자는 이걸 잔여 포인트라고 설명했습니다. 제보자가 이전 사이트에서 사용하고 남긴 포인트라면서 자동 이전된 거라고 안내했습니다.
그는 이것으로 KBO 프로야구 승/패식 단폴 승부를 가져갔습니다. 결과는 1.75배당 당첨. 회원의 승리였죠. 그러자 그의 담당 관리자는 죄송하다며 포인트로 진행한 것이니 롤링 100%만 추가로 좀 돌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보자는 이를 흔쾌히 따랐습니다. 없던 돈이기 때문에 잃어도 그만이란 생각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다음 게임에도 보유금 전액, 단폴 강승부를 이어갔습니다.
잠시 후, 이 승부 건도 그의 승리로 마감됐습니다. 2.08배당 당첨으로 보유금은 어느덧 145만까지 불어났습니다. 환전 요건 달성도 된 상황. 제보자가 더 기다릴 이유는 없었습니다. 보유금 전부를 꺼내달라고 곧바로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업장 측은 식당 먹튀 출발을 알리는 멘트를 제보자에게 꺼냈습니다.
안전한 충/환전 절차를 위하여 일회성 계좌 등록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한 것이죠. 이는 분명 추가 입금 요구에 해당하는 건데요. 과정을 명령 한대로 따랐다간 식당 먹튀 반드시 터질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잘 몰랐던 제보자는 선뜻 그들이 요구한 26만 원을 보냈습니다. 등록 비용 26만 원을 보내면, 토탈 170만 원이 금방 내게 돌아올 거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전에 이용했던 사이트가 먹튀 장난을 친 적 없었기에 같은 계열인 이곳 ‘식당’에서도 먹튀 사고가 터지지 않을 거로 생각한 겁니다. 그러나, ‘식당’은 먹튀사이트입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갖고 온갖 식당 먹튀 행위를 저지르고 다니는 중이죠. 미끼를 물면 땡큐, 아니면 말고 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분들은 앞으로 SMS, 전화 홍보하는 모든 업장, 쿨하게 패스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