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의 친숙한 메신저, ‘카카오톡’과는 전혀 무관한. 먹튀사이트 ‘카카오’에 관한 이야기 전달해 드립니다. 이들은 카카오톡 로고를 베껴 먹튀사이트 ‘카카오톡’을 만들었고요. 이것으로 여러 사고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카카오 먹튀 위하여 휴대폰 번호 아이디를 문자로 뿌리는 중이며, 환급 가능한 보유금이 수십만 원 남았다는 수법으로 먹잇감들을 낚고 있습니다. 굉장히 고전적인 수법임에도 피해 소식이 계속돼 이에 대한 내용 정리해 봤습니다.
‘카카오’의 기타 정보
사이트 이름 | 카카오 |
---|---|
먹튀 금액 | 30만 원 |
제보된 도메인 | cca712.com |
네임서버 | damon.ns.cloudflare.com heather.ns.cloudflare.com |
제보된 계좌 | 우리은행 / 28736390518445 / 가상계좌 |
문자 홍보 + 잔여 보유금 언급 = 먹튀사이트
타 유저의 먹튀 소식을 쭉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먹튀 사고의 5할 이상은 먹튀사이트가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시작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전엔 라이브스코어, 네임드 같은 커뮤니티에서 만난 총판으로 인한 사고가 잦았는데요. 요즘은 총판보단 문자 메시지에서 사고가 자주 터지고 있습니다. 물론, 유튜브로 넘어간 총판들은 여전히 말썽이라고 합니다만, 문자 홍보하는 업장보단 소음이 덜합니다.
이런 사설토토 시장의 흐름을 이해한다면, 홍보 문자는 전부 스팸 취급하여 연락을 끊는 게 맞습니다. 아무리 게임이 고파도 그런 먹튀사이트는 주어 드시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지 않을 경우, 카카오 먹튀 피해자 꼴 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상황 파악 못 하고 있다가 본인 호주머니에 있는 돈 들여 먹튀사이트를 배우게 되는 거죠. 이번 사고의 피해자 역시 그랬습니다.
그는 먹튀사이트 카카오 측이 보낸 국제발신 문자를 한 통 받았습니다. 환급금 53만 원이 들어있다는 문자였고, 휴대폰 번호 아이디와 임시 패스워드가 안내됐습니다. 피해자는 처음에 너무 많은 액수가 남아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 정도 금액을 내가 기억하지 못했을 리 없다며 갸우뚱한 건데요. 이상함을 감지했을 때, 자기 자신을 가로막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카카오 안으로 접속했습니다. 안내된 계정 안에는 실제로 53만 원이 보유금으로 채워져 있었죠. 대신, 롤링 100% 돌려야 환전 가능하단 조건이 붙었습니다. 피해자는 잃어도 본전이란 생각에 그걸 갖고 자신 있게 승부를 봤습니다. 이후, 보유금은 107만까지 불어나게 됐고요. 이걸 환전하려 하자 관리자는 ‘정회원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휴면 계정이라 곧바로 환전은 불가하고, 최소 입금액 30만 원을 충전하면 정회원으로 전환해 준 뒤, 토탈 137만 원을 온전히 환전해 주겠다고 약속한 겁니다. 순진한 피해자는 이 말을 믿고 30만 원을 보냈습니다. 그럼, 137만 원이 제대로 환전됐을까요? 전혀 아닙니다. 먹튀사이트가 먹은 돈을 뱉는다니 말도 안 되는 얘깁니다. 그들은 오히려 60만 원을 더 보내라는 악행을 이어갔습니다.
피해자는 그제야 본인이 카카오 먹튀 타깃이 됐음을 인지했습니다. 그래서 카카오 측이 건 국외발신 전화가 걸려 와도 무시했으며, 다 필요 없으니 30만 원만 반환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관리자는 이미 한 번 시작된 일은 멈출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그러지 말고 60만 원을 보내 일을 깔끔히 처리하는 게 어떠냐면서 지속해서 추가 먹튀를 시도할 뿐이었습니다.
맺으며
피해자분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본인의 상황을 먹튀검증 사이트에 전달해 타개할 방법이 없는지 물으셨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걸 되찾을 방법은 없습니다. 이미 먹튀사이트로 넘어간 건 되돌려 받을 수가 없습니다. 적은 금액으로 하나 배웠다며 털어버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앞으론 문자, 전화 등 먼저 찾아온 홍보물에 반응하지 맙시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안전 검증이 끝난 토토사이트에 가입하여 시간 될 때마다 승부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