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런 먹튀가 어딨겠냐마는 마주하면 절로 욕 나오는 먹튀 상황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업장 측이 싫어한다고 알려진 승부 패턴을 피해 게임을 했음에도 딴지를 건 경우를 말합니다. 4폴드 이상의 스포츠 예측, 첫충 안 받고 플레이, 소액 이상의 충전 규모 등 밉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나 사고를 마주한 경우를 말하는데요. 에프원 먹튀 사고가 그랬습니다. 피해자는 이 사고로 4백만 당첨 기회를 날렸습니다.
에프원 검증 요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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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이름 | 에프원(F1) |
먹튀 금액 | 약 400만 원 |
제보된 주소 | f1-505.com |
충전 경로 | 농협 / 3010270683171 / 김길중, 케뱅 / 9501079277407 / 김호진 |
눈칫밥 먹으며 게임했는데 … 서러워서 어쩌나
에프원 먹튀 피해자는 이전에 에프원(F1)이 아닌 타 업장에서 억울하게 블랙 유저로 낙인찍힌 바 있습니다. 아이피 중복 누명에 의해 먹튀를 당했고, 이어 블랙 유저 타이틀까지 얻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새로운 이용처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사이트 에프원을 소개받은 곳은 텔레그램 단톡방입니다. 여러 업장의 홍보 메시지가 올라오는 곳인데 메시지 한 줄이 피해자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블랙 회원도 융통성 있게 가입을 받아준다는 문구였습니다. 안전놀이터에 가입하려고 해도 심사 거절이 계속되던 중이라 그 문구는 더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그는 신규 혜택을 떠나 자신을 받아준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웠습니다. 에프원 먹튀 검사를 해봤을 때, 특별히 조회되는 것도 없던지라 이곳에 제대로 정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문에 피해자는 이용 시작부터 업장 눈치를 봤습니다. 충전 규모가 너무 적어서도 안 되니 60만 원으로 스타트를 끊었고요. 첫 충전 10% 받아, 승부 종목은 스포츠 예측으로 골랐습니다. 또한, 양방 유저와 엮일 가능성을 막고자 4폴드 게임을 가져갔습니다.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정배당 4경기를 묶었으며, 배당은 여섯 배 정도 됐습니다.
심지어 피해자는 이 예측 건을 에프원 관리자에게 이상 없는지 확인받기까지 했습니다. 에프원 먹튀 시비를 원천봉쇄하고자 노력한 건데요. 하지만, 에프원 관리자는 이러한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에프원 먹튀 선택을 했습니다. 예측 건이 모두 적중으로 이어져 400만 당첨금을 가져가게 생기자, 피해자의 아이디를 아무런 말도 없이 잠가버린 겁니다.
어차피 블랙 유저니까 먹튀해도 별문제 없을 거라고 본 거겠죠. 그는 이렇게 다시 먹튀 피해자가 됐습니다. 당첨금은커녕 충전 원금도 되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아쉬움과 억울함, 짜증 그리고 열받음. 복합적인 감정 뒤섞여 열을 받을 때로 받은 그는 분노한 마음 가득 담아 먹튀검증 사이트에 해당 소식을 전했습니다. 60충 4폴드 먹튀, 에프원은 이유 불문 하급 먹튀사이트에 속한다면서요.
에프원 먹튀 검증해 본 결과, 에프원은 정말 하급 먹튀사이트가 맞았습니다. 여러 개의 가짜 사설놀이터를 오픈한 뒤, 이용자들의 돈을 가로채는 곳이고요. 에프원 포함 로또, 스타, 고스트, 글로리, 체리, 뱅뱅 등 셀 수 없이 많은 곳을 이미 운영해 왔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그렇다면, 첫 게임에 먹튀사이트 알아차린 것이 사실상 천운이라 볼 수 있겠다 싶습니다.